독초와 산나물 구별법 총정리
봄철 산나물을 뜯다가 독초를 잘못 먹는 사고가 해마다 납니다. 아래는 헷갈리기 쉬운 짝과 구별하는 방법입니다. 조금이라도 애매하면 먹지 마세요.
헷갈리기 쉬운 짝
곰취 vs 동의나물 (Caltha palustris)
꽃이 피기 전에는 둥근 잎 모양이 곰취와 비슷해 실제 오인 섭취 사례가 반복되는 독초다. 잎의 두께·광택, 톱니 모양, 향, 잎자루로 구별하고 확신이 없으면 따지 않는다.
- 곰취 잎은 얇고 부드러우며 광택이 없고, 동의나물 잎은 두껍고 반들반들 윤기가 있다.
- 곰취 잎 가장자리 톱니는 뾰족하고 불규칙하며, 동의나물 톱니는 둔하고 규칙적이다.
- 곰취는 잎을 비비면 향이 나고, 동의나물은 향이 없다.
- 곰취 잎자루에는 홈과 적갈색 선이 보이지만 동의나물 잎자루에는 적갈색 선이 없다. 동의나물은 주로 물가에서 자란다.
산마늘 vs 박새
잎이 여러 장 촘촘히 어긋나게 달리고 잎맥을 따라 주름이 깊으며, 마늘 냄새가 없다.
- 산마늘은 한 포기에 잎이 2~3장뿐이고, 박새는 줄기를 따라 잎이 여러 장 촘촘히 붙는다.
- 박새 잎은 세로 주름이 뚜렷하게 접혀 있고, 산마늘 잎은 주름 없이 매끈하다.
- 잎을 비벼 마늘·부추 냄새가 나는지 확인한다. 냄새가 없으면 먹지 않는다.
산마늘 vs 은방울꽃
어린잎 두 장이 나오는 모습이 산마늘과 무척 닮았으나 냄새가 없고 잎이 더 작고 질기며 뿌리가 가늘다.
- 잎을 비볐을 때 은방울꽃은 아무 냄새가 없다.
- 은방울꽃 잎은 산마늘보다 작고 뻣뻣하며, 뜯으면 질겨서 세로로 찢어진다.
- 캐어 보면 은방울꽃 뿌리는 산마늘보다 가늘다.
산마늘 vs 여로
잎에 털이 있고 나란히 뻗은 잎맥을 따라 주름이 깊게 패어 있다.
- 여로 잎에는 털이 있고, 산마늘 잎에는 털이 없다.
- 여로 잎은 잎맥을 따라 깊은 주름이 있다.
- 마늘 냄새가 나지 않으면 의심한다.
두릅 vs 개옻나무 순(옻나무류)
개옻나무는 옻나무과로 줄기·잎자루에 가시가 없고 붉은빛 가지에 털이 많으며, 꺾으면 흰 유액이 나와 옻이 오를 수 있습니다. 가시가 촘촘한 두릅과는 줄기만 봐도 갈립니다.
- 줄기를 본다: 두릅·엄나무는 줄기에 단단한 가시가 있고, 개옻나무는 가시가 없다.
- 가지 색과 털: 개옻나무 가지와 잎자루는 붉은빛을 띠고 털이 많다.
- 가지를 꺾어 본다: 개옻나무는 흰 유액이 나온다(맨손으로 만지지 말 것).
- 잎 짜임: 개옻나무는 작은잎 9~17장이 한 줄로 달린 1회 깃꼴겹잎이고, 두릅은 2회 깃꼴겹잎이다.
엄나무순 vs 개옻나무 순(옻나무류)
개옻나무는 옻나무과로 줄기·잎자루에 가시가 없고 붉은빛 가지에 털이 많으며, 꺾으면 흰 유액이 나와 옻이 오를 수 있습니다. 가시가 촘촘한 두릅과는 줄기만 봐도 갈립니다.
- 줄기를 본다: 두릅·엄나무는 줄기에 단단한 가시가 있고, 개옻나무는 가시가 없다.
- 가지 색과 털: 개옻나무 가지와 잎자루는 붉은빛을 띠고 털이 많다.
- 가지를 꺾어 본다: 개옻나무는 흰 유액이 나온다(맨손으로 만지지 말 것).
- 잎 짜임: 개옻나무는 작은잎 9~17장이 한 줄로 달린 1회 깃꼴겹잎이고, 두릅은 2회 깃꼴겹잎이다.
곤달비 vs 동의나물
미나리아재비과 독초(Caltha palustris)로, 잎이 콩팥 모양이라 곰취류로 잘못 알고 먹는 사고가 난다. 꽃이 피기 전에는 잎만으로 가리기 어려우므로 출처가 확실한 재배품을 사는 것이 안전하다.
- 곰취류 잎은 부드럽고 향이 있지만, 동의나물 잎은 두껍고 향이 없다.
- 곰취류 잎 가장자리 톱니는 뾰족하고, 동의나물 톱니는 둔하고 무디다.
- 동의나물은 주로 물가에서 자란다.
- 곤달비도 잎 뒷면에 광택이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광택 하나만 보지 말고 향·톱니·잎 두께를 함께 확인한다.
어수리 vs 독미나리
독미나리는 시쿠톡신이라는 맹독이 있는 산형과(미나리과) 수생식물로, 적은 양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다. 흰 꽃이 우산 모양으로 피는 점이 같아 꽃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렵다.
- 독미나리는 습지·늪·하천가처럼 물이 많은 곳에 사는 수생식물이다. 물가에서 캔 '나물'은 특히 의심한다.
- 독미나리 땅속줄기는 지름 2~5cm로 굵고, 마디 사이가 죽순처럼 비어 있다.
- 어수리는 줄기와 잎자루, 잎 면에 털이 많고, 작은잎이 3~5장인 넓은 달걀꼴이다.
- 독미나리는 뿌리 독성이 가장 강하므로, 뿌리째 캔 것은 먹지 않는다.
어수리 vs 지리강활
지리강활은 조금만 먹어도 마비·경련·의식 잃음이 올 수 있다고 농촌진흥청이 경고한 산형과 독초다. 어수리처럼 흰 꽃이 피므로 꽃 색만으로는 가려낼 수 없다.
- 지리강활은 잎자루가 모이는 밑부분에 붉은 반점이 있다.
- 어수리와 지리강활은 둘 다 흰 꽃이 피므로, 꽃 색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 어수리는 꽃차례 가장자리 꽃의 바깥쪽 꽃잎이 유난히 크고, 줄기·잎에 털이 많다.
- 확실한 지식이 없으면 산에서 직접 캔 산형과 식물은 먹지 않는다.
산부추 vs 수선화
수선화는 잎이 부추와, 알뿌리가 양파·산달래와 비슷해 잘못 먹는 사고가 잦은 독초다. 리코린 등 알칼로이드가 온몸, 특히 알뿌리에 많고 익혀도 독이 없어지지 않는다.
- 부추류는 잎에서 강한 냄새가 나지만 수선화는 그런 냄새가 없다. 겉모양만 보지 말고 반드시 냄새를 확인한다.
- 수선화는 이른 봄 잎 사이로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고, 산부추는 8~9월에 홍자색 꽃이 공 모양으로 핀다.
- 산부추 잎은 가늘고 단면이 삼각형이며 속이 비어 있다.
- 심은 기억이 없는 화단·마당의 '부추'는 캐 먹지 않는다. 먹고 30분 안팎에 구토·설사·두통이 나면 바로 병원에 간다.
달래 vs 산자고
산자고(Amana edulis)는 잎과 알뿌리가 달래와 비슷해 꽃이 피기 전에는 거의 구별이 어렵다고 식약처·국립수목원이 경고한 봄철 독초다.
- 잎 수: 달래는 1~2(3)장, 산자고는 2장이 마주 난다.
- 알뿌리 크기: 달래는 지름 약 1cm, 산자고는 약 3cm로 훨씬 크다.
- 잎 끝: 산자고는 잎 끝이 붙어 배 앞머리처럼 말린 모양이 된다.
- 냄새: 달래는 비비면 파·마늘 냄새가 나므로, 냄새가 없으면 먹지 않는다.
달래 vs 수선화
수선화(Narcissus spp.)는 잎이 부추류와, 알뿌리가 양파·산달래(일본명 노비루)와 비슷해 잘못 먹는 사고가 반복 보고된 독초로, 리코린 등 알칼로이드가 특히 알뿌리에 많다.
- 냄새: 달래·부추류는 비비면 마늘 같은 자극 냄새가 강하지만 수선화는 냄새가 약하고 풋내만 난다.
- 알뿌리: 수선화 알뿌리는 달래(지름 약 1cm)보다 훨씬 크고 갈색 껍질에 싸여 있다.
- 자라는 곳: 수선화는 대개 화단·마당에 심은 것이므로 집 근처에서 캔 '달래'는 특히 의심한다.
- 먹은 뒤 30분 안팎에 구토·설사·두통이 나면 남은 식물을 가지고 바로 병원에 간다.
쑥 vs 산괴불주머니
산괴불주머니(Corydalis speciosa, 양귀비과 현호색속)는 이른 봄 싹이 쑥과 비슷해 잘못 먹는 사례가 있다고 식약처·국립수목원이 경고한 독초이며, 섭취 뒤 간염이 생긴 국내 증례도 보고됐다.
- 털: 쑥은 잎 뒷면에 흰 털이 빽빽해 은백색이지만, 산괴불주머니 잎은 털이 없고 윤기가 난다.
- 냄새: 쑥은 비비면 진한 쑥 향이 나지만 산괴불주머니에는 쑥 향이 없다.
- 줄기: 산괴불주머니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쑥 줄기는 흰 털로 덮여 있다.
- 꽃: 산괴불주머니는 4~6월에 노란 입술 모양 꽃이 피고, 쑥은 7~9월에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꽃이 핀다.
원추리 vs 여로
여로(Veratrum maackii 계열, 독초)는 어린 잎이 원추리와 비슷해 봄에 잘못 캐는 일이 있다. 잎 표면의 털·주름과 잎이 붙는 방식으로 구별한다.
- 여로 잎에는 털과 깊은 세로 주름이 있고, 원추리 잎은 매끈하며 털·깊은 주름이 없다.
- 여로는 잎이 줄기 중간 아래에 어긋나 붙고 잎집이 줄기를 감싸지만, 원추리는 잎이 뿌리 쪽에서 두 줄로 겹쳐 나온다.
- 여로 뿌리줄기 둘레에는 썩은 잎집이 남긴 섬유가 둘러싸고 있다.
- 꽃이 피면 여로는 짙은 자갈색 작은 꽃, 원추리는 주황빛 노란 큰 나팔꽃이라 확실히 다르다.
비비추 vs 박새
박새(Veratrum)는 봄 새순이 넓은 잎으로 올라와 산나물로 오인되며, 먹으면 구토·복통·어지럼증과 혈압·맥박 저하, 마비가 올 수 있다. 줄기가 서고 잎이 줄기에 층층이 달리는지로 먼저 가른다.
- 박새는 줄기가 곧게 서고 잎이 줄기를 감싸며 여러 장 촘촘히 어긋나게 달리지만, 비비추는 줄기 없이 잎이 밑동에서 잎자루를 달고 모여 난다.
- 박새 잎은 세로 주름(잎맥 골)이 깊고 뚜렷하며 가장자리에 털이 많다.
- 비비추 잎은 긴 잎자루 끝에 심장~달걀 모양의 잎몸이 펼쳐진다.
비비추 vs 여로
여로(Veratrum maackii var. japonicum)는 독성이 있어 예전에 농약으로도 썼던 풀로, 어린 개체는 전문가도 구분이 어렵다고 할 만큼 헷갈린다.
- 여로 잎은 좁고 긴 피침형(길이 20~35cm, 너비 3~5cm)이지만 비비추 잎은 폭이 넓은 심장~달걀 모양이다.
- 여로는 잎 밑동(엽초)이 줄기를 완전히 감싸고, 줄기 밑부분이 묵은 잎집이 썩고 남은 섬유로 싸여 있다.
- 여로 잎에는 털이 많고 잎맥 사이에 주름이 있다.
비비추 vs 은방울꽃
은방울꽃(Convallaria keiskei)은 강심배당체를 가진 독초로, 잘못 먹으면 심부전으로 숨질 수 있다. 꽃이 없을 때는 잎이 비비추와 매우 비슷하다.
- 은방울꽃은 밑동에서 잎이 2~3장만 나오고 잎이 양 끝이 뾰족한 타원형이다.
- 농촌진흥청 안내에 따르면 비비추 잎은 가장자리에 가는 주름이 있고, 다 자란 잎이 은방울꽃보다 조금 짧지만 폭이 넓으며 빛깔이 더 연하다.
- 은방울꽃은 봄에 흰 종 모양 작은 꽃이 줄줄이 매달리고, 비비추는 여름에 연보라 꽃이 핀다.
쇠비름 vs 애기땅빈대
대극과(Euphorbia maculata)의 북미 원산 귀화 잡초로, 쇠비름처럼 붉은 줄기로 땅에 깔려 자라 같은 밭에서 함께 뽑히기 쉽다. 같은 대극과인 땅빈대 등도 줄기를 꺾으면 흰 유액이 나오며, 이 유액은 피부와 눈을 자극하고 먹으면 구토·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 줄기를 꺾었을 때 흰 유액이 나오면 땅빈대류이고, 맑은 즙이면 쇠비름이다.
- 애기땅빈대 잎은 길이 1cm 안팎으로 훨씬 작고 얇으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가운데에 검붉은 얼룩이 있는 경우가 많다. 쇠비름 잎은 두툼한 다육질이고 매끈하다.
- 애기땅빈대 줄기에는 잔털이 있지만 쇠비름 줄기는 털이 없고 굵다.
- 애기땅빈대 꽃은 눈에 잘 띄지 않는 희붉은빛이고, 쇠비름 꽃은 노란색이다.
방풍나물 vs 독미나리
독미나리(Cicuta virosa)는 같은 산형과의 독초로, 미나리로 잘못 알고 먹는 사고가 보고되어 식약처·국립수목원이 주의를 당부한다. 방풍나물과 직접 혼동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꽃 없을 때 산형과 잎만 보고 야생에서 캐는 것은 위험하다.
- 독미나리는 습지·물가에 자라고, 갯기름나물은 바닷가 바위 절벽에 자란다.
- 독미나리는 뿌리줄기가 죽순처럼 마디진 모양이다.
- 독미나리는 잎 가장자리 톱니가 깊고 불쾌한 약품 같은 냄새가 난다.
- 독미나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이라 채취 자체가 금지된다.
우산나물 vs 삿갓나물
삿갓나물(Paris verticillata)은 잎이 줄기 끝에 사방으로 돌려나 펼쳐지는 모양이 우산나물과 비슷한 독초다. 우산나물을 지역에 따라 '삿갓나물'이라 부르기도 해 이름만으로는 구별되지 않는다.
- 우산나물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지만, 삿갓나물 잎은 톱니가 없이 밋밋하다.
- 우산나물은 잎이 손바닥처럼 깊게 갈라지고 갈래 끝이 다시 두 갈래로 나뉘지만, 삿갓나물은 낱장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 판매 이름이 '삿갓나물'이면 실제로 어떤 식물인지 잎 모양을 꼭 확인한다.
- 식약처·국립수목원 안내를 전한 보도에 따르면 삿갓나물은 특히 뿌리와 열매의 독성이 강해 마비나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전호 vs 독미나리
같은 산형과의 맹독 식물로, 주로 연못·늪·도랑 같은 물가에 자라고 뿌리줄기와 줄기 특징으로 구별한다. 봄에 잎만 보고 구별하기 어려우니 물가에서 난 비슷한 풀은 먹지 않는다.
- 독미나리는 물가·습지에 자라고, 전호는 숲 가장자리나 풀밭에 자란다.
- 독미나리 땅속줄기는 굵고 속에 가로 칸막이 같은 빈 방들이 있다.
- 독미나리 줄기는 털이 없고 속이 비었으며 자르면 노란 즙이 나온다. 전호 줄기에는 짧은 털이 있다.
- 독미나리 작은잎은 길쭉하고 거친 톱니가 있으며, 꽃은 7~8월로 전호보다 늦다.
전호 vs 독당근
헴록이라고도 하는 맹독 산형과 식물로, 전호와 가장 자주 혼동된다. 털 없이 보라색 얼룩이 있는 줄기와 불쾌한 냄새로 구별한다.
- 독당근 줄기는 매끈하고 털이 없으며 보라색 반점·얼룩이 있다. 전호 줄기는 털이 있고 얼룩이 없다.
- 독당근은 식물 전체에서 매우 불쾌한 냄새가 난다.
- 독당근은 6~7월에 피어 전호보다 늦고, 키가 2m 가까이 더 크게 자란다.
- 독당근 열매에는 물결 모양 능선이 있고, 전호 열매는 매끈하고 윤기가 난다.
누리대 vs 지리강활
지리강활은 조금만 먹어도 마비·경련·의식 잃음이 올 수 있다고 농촌진흥청이 경고한 산형과 독초다. 누리대와 직접 혼동한 사례를 다룬 공공 자료는 찾지 못했지만, 둘 다 산에 나는 흰 꽃 산형과 식물이라 잎만 보고 캐는 것은 위험하다.
- 지리강활은 잎자루가 모이는 밑부분에 붉은 반점이 있다.
- 누리대와 지리강활은 둘 다 흰 꽃이 피므로 꽃 색으로는 가려낼 수 없다.
- 누리대는 꺾었을 때 특유의 강한 냄새가 나고 줄기가 굵고 속이 비었다. 이 특징이 뚜렷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
누리대 vs 독미나리
독미나리(Cicuta virosa)는 시쿠톡신이라는 맹독이 있는 산형과 식물로, 적은 양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누리대와 직접 혼동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흰 우산 모양 꽃과 갈라진 잎이 비슷해 보일 수 있다.
- 독미나리는 습지·늪·물가에 자라는 수생식물이다. 물가에서 캔 비슷한 풀은 먹지 않는다.
- 독미나리 뿌리줄기는 죽순처럼 마디지고 잘라 보면 속이 사다리 모양으로 칸칸이 비어 있다.
- 독미나리 잎은 톱니가 깊게 패고, 약품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난다.
- 독미나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라 채취 자체가 금지된다.
도라지 vs 미국자리공
뿌리가 굵고 희어 도라지·더덕·인삼 뿌리로 잘못 알고 먹는 중독 사고가 나는 독초로, 모든 부위에 독이 있고 특히 뿌리가 강하다. 이른 봄 잎과 꽃이 없을 때는 뿌리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우니 땅 위 부분을 확인하지 못했으면 캐지 않는다.
- 미국자리공 줄기는 굵고 매끈하며 붉은 자주색이고 1m 넘게 크게 자란다. 도라지 줄기는 가늘고 대개 녹색이며 상처를 내면 흰 즙이 나온다.
- 도라지 잎은 잎자루 없이 붙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미국자리공 잎은 훨씬 크고 긴 타원형이다.
- 도라지 꽃은 청자주색·흰색 종 모양 통꽃이 하나씩 피고, 미국자리공은 작은 흰빛~연붉은 꽃이 이삭처럼 촘촘히 달린다.
- 미국자리공은 가을에 검은 자주색 물렁한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달린다. 도라지 열매는 꽃받침이 붙은 마른 열매다.
더덕 vs 미국자리공
뿌리가 더덕·도라지·인삼과 닮아 잘못 캐 먹는 사고가 반복되는 독초다(식약처·산림청 국립수목원 주의 대상, 2020년 전북 익산에서 더덕으로 알고 먹은 2명이 치료받은 사례). 모든 부위에 독이 있고 뿌리가 가장 독하며, 먹은 뒤 몇 시간 안에 구역·구토가 생길 수 있다.
- 더덕 뿌리에는 가로 주름이 촘촘하고, 미국자리공 뿌리는 주름 없이 매끈하다.
- 더덕 뿌리는 꺾거나 자르면 특유의 진한 향과 흰 즙이 나고, 미국자리공 뿌리에는 그런 향이 없다.
- 더덕은 가는 덩굴줄기가 다른 물체를 감고 오르며, 미국자리공은 굵은 뿌리에서 붉은 자주색 줄기가 곧게 서서 큰 포기를 이룬다.
- 미국자리공은 여름~가을에 흑자색 열매가 송이로 늘어지고 터뜨리면 붉은 즙이 나온다. 이른 봄 잎이 없을 때 뿌리만 보고는 구별이 어려우므로 확신이 없으면 캐지 않는다.
잔대 vs 미국자리공
식약처·국립수목원은 미국자리공 뿌리를 인삼·도라지·더덕 뿌리로 잘못 알고 먹는 사고를 반복해 경고한다. 공공자료가 잔대를 직접 꼽지는 않지만 잔대도 굵고 흰 곧은 뿌리를 캐 먹으므로, 잎·줄기 없이 뿌리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 미국자리공은 굵은 뿌리에서 자주색 줄기가 올라온다. 잔대 줄기는 잔털이 있고 곧게 서며, 잎을 꺾으면 흰 즙이 나온다.
- 잔대 잎은 한 마디에 여러 장이 빙 둘러 돌려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 미국자리공 뿌리는 향이 없고, 주름 없이 매끈하다.
- 이른 봄 잎이 나기 전 뿌리만으로는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줄기·잎이 붙어 있지 않은 뿌리는 캐거나 먹지 않는다.
둥굴레 vs 은방울꽃
산에서 둥굴레와 비슷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봄나물 채취 때 섞일 위험이 있다(국내 공공자료에서 둥굴레와의 오인 사례 자체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다). 은방울꽃은 식물 전체, 특히 꽃에 심장에 작용하는 독성분(콘발라톡신)이 있어 잎·꽃을 잘못 먹으면 중독될 수 있다.
- 은방울꽃은 꽃줄기 하나에 향기 나는 작은 종 모양 꽃이 이삭처럼 여러 개 줄지어 달린다. 둥굴레는 잎겨드랑이마다 꽃이 1~2개씩 따로 매달린다.
- 은방울꽃 열매는 붉게 익고, 둥굴레 열매는 검게 익는다.
- 둥굴레는 한 줄기에 잎이 어긋나게 줄지어 달린다. 이런 줄기 구조를 확인할 수 없는 어린 새순은 따지 않는다.
- 은방울꽃을 꽂아 둔 꽃병의 물을 마셔도 중독될 수 있을 만큼 독성이 강하므로,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먹지 않는다.
삼채 vs 수선화
잎이 부추류와 비슷해 잘못 먹는 사고가 잦은 독초다. 알칼로이드가 온몸, 특히 알뿌리에 많고 익혀도 독이 없어지지 않는다.
- 삼채·부추류는 잎을 비비면 마늘·파 냄새가 나지만, 수선화는 그런 냄새가 없다.
- 수선화 땅속에는 양파 같은 둥근 알뿌리가 있고, 삼채는 굵은 뿌리가 여러 갈래로 뭉쳐 있다.
- 화단이나 마당에서 저절로 자란 '부추'는 캐 먹지 않는다.
블루베리 vs 미국자리공
길가·빈터에 흔한 귀화식물로, 가을에 검붉은 둥근 열매가 송이로 달려 블루베리 같은 산열매로 착각할 수 있다. 뿌리·잎·줄기·열매 모두 독성이 있다.
- 미국자리공 열매는 납작한 공 모양에 세로 골이 10개쯤 있고, 짙은 자주색 즙이 진하게 묻어난다.
- 열매가 기다란 꽃대에 포도송이처럼 줄지어 달리고, 줄기가 붉은 자주색이다.
- 블루베리는 열매 끝에 왕관 모양 꽃받침 자국이 있고 겉에 하얀 과분이 덮여 있다.
- 밭에서 키운 것이 아닌 들의 검은 열매는 먹지 않는다.
로즈마리 vs 주목
정원수로 흔한 늘푸른나무로, 납작한 바늘잎이 로즈마리 가지처럼 보일 수 있다. 빨간 열매살을 뺀 모든 부분에 심장에 해로운 탁신 알칼로이드가 있다.
- 주목 잎은 길이 1~3cm로 납작하고, 가지 양옆으로 빗살처럼 두 줄로 붙는다. 로즈마리 잎은 가지를 빙 둘러 촘촘히 난다.
- 주목 잎은 문질러도 로즈마리 같은 진한 향이 나지 않는다.
- 정원·공원 나무에서 꺾은 가지는 요리에 쓰지 않는다.
사프란 vs 콜키쿰(가을크로커스)
가을에 보라색 꽃이 피는 알뿌리 화초로 사프란 꽃과 매우 닮았다. 콜히친이라는 맹독 성분이 알뿌리·꽃·씨 등 식물 전체에 있다. 구근을 사서 심을 때 특히 조심한다.
- 사프란은 꽃 하나에 수술이 3개이고, 콜키쿰은 6개다.
- 사프란은 꽃이 필 때 가는 잎이 함께 있고, 콜키쿰은 꽃이 필 때 잎이 없고 봄에 넓은 잎이 난다.
- 학명이 Crocus sativus로 표시된 구근만 산다. '가을크로커스', 'meadow saffron'은 콜키쿰이다.
산삼 vs 미국자리공
뿌리가 굵고 희어 인삼·도라지·더덕 뿌리로 잘못 알고 먹는 사고가 나는 독초다. 산에서 캔 '삼 같은 굵은 뿌리'가 자리공일 수 있으니 줄기·잎을 함께 확인한다.
- 산삼은 키가 작은 풀이고 줄기 끝에 손바닥 모양 겹잎(작은잎 5장)이 돌려나지만, 미국자리공은 사람 키만큼 크게 자라고 가지가 많으며 홑잎이 어긋난다.
- 미국자리공 줄기는 붉은 자주색을 띠는 경우가 많고, 가을에 검은 자주색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늘어진다. 산삼 열매는 붉은 알이 줄기 끝에 둥글게 모인다.
- 줄기·잎 없이 뿌리만 있는 '산삼'은 사지 말고, 지상부를 함께 확인한다.
인삼 vs 미국자리공
뿌리가 굵고 희어 인삼·도라지·더덕 뿌리로 잘못 알고 먹을 수 있는 독초로, 자리공류 뿌리와 열매에는 복통·구토 같은 급성 위장 증상을 일으키는 독성분이 있다. 야생에서 캔 '인삼 같은 뿌리'는 먹지 않는다.
- 인삼은 키 60cm 안팎의 작은 풀이고 줄기 끝에 손바닥 모양 겹잎(작은잎 5장)이 3~4개 돌려나지만, 미국자리공은 사람 키만큼 크게 자라고 가지가 많으며 잎이 겹잎이 아닌 홑잎으로 어긋난다.
- 미국자리공 줄기는 붉은 자주색을 띠는 경우가 많고, 가을에 검은 자주색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늘어진다. 인삼 열매는 붉은 열매가 줄기 끝에 둥글게 모인다.
- 인삼은 해가림 시설 아래에서 재배하는 작물이라 산·길가에서 저절로 크는 '인삼처럼 굵은 뿌리'는 자리공류일 가능성을 먼저 의심한다.
당귀 vs 지리강활
지리강활(개당귀)은 참당귀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한 독초로, 조금만 먹어도 마비·경련·의식 잃음이 올 수 있다고 농촌진흥청과 식약처가 경고했다. 꽃 색과 잎자루·줄기 밑동의 색, 잎 갈라짐으로 구별한다.
- 참당귀는 꽃이 자주색이고, 지리강활은 꽃이 흰색이다.
- 참당귀는 잎자루 밑동이 녹색이고, 지리강활은 잎자루 밑동에 붉은 반점이 있다.
- 뿌리와 줄기가 만나는 밑부분이 참당귀는 흰색, 지리강활은 붉은빛을 띤다.
- 참당귀 잎은 작은잎들이 오리발처럼 서로 붙어 있고, 지리강활은 작은잎이 서로 떨어져 있다.
백수오 vs 이엽우피소
같은 박주가리과 덩굴식물로 뿌리가 백수오와 매우 닮아 2015년 '가짜 백수오' 사고 때 섞여 팔렸다. 식약처는 동물 실험에서 간 독성 등이 나타나 식품원료로 인정하지 않으며, 말린 약재가 섞이면 눈으로는 구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 잎: 백수오 잎은 표면이 매끈하고 찢으면 흰 즙이 나오지만, 이엽우피소 잎은 표면이 거칠고 즙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 뿌리: 자른 생뿌리에서 흰 즙이 나오면 이엽우피소, 나오지 않으면 백수오다(줄기는 둘 다 즙이 나와 구별 기준이 못 된다).
- 꽃·열매: 백수오 꽃은 연한 노란빛, 이엽우피소 꽃은 흰색이다. 백수오 열매는 대개 하나씩, 이엽우피소 열매는 두 개씩 짝지어 달린다.
- 말린 약재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성분 표지(윌포사이드 C1GG/시나우리코사이드 E)나 유전자 검사로만 확실히 가려낼 수 있다.
오가피 vs 향가피
중국·대만 시장에서 '북오가피(北五加皮)'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향가피(香加皮)는 오갈피나무속이 아니라 박주가리과 杠柳(Periploca)의 뿌리껍질로, 유독 약재로 분류된다. 말린 껍질 조각끼리는 생김새·쓰임이 비슷해 섞여 유통된 사례가 보고되었다.
- '북오가피'·'北五加皮'라고 적힌 껍질 약재는 오가피가 아니라 향가피일 수 있다.
- 2008년 대만 조사에서 시중 '오가피' 중 정품은 20.9%뿐이었고 74.4%가 향가피였다고 보고되었다.
- 중국약전은 두 약재를 따로 규정하고 서로 대신 쓰지 말라고 적었다.
- 기원 식물명(오갈피나무 등)과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은 수입 껍질 약재는 사지 않는다.
강활 vs 지리강활
지리강활은 조금만 먹어도 마비·경련·의식 잃음이 올 수 있는 맹독성 산형과 식물이라고 농촌진흥청이 경고했고, 국립수목원도 산나물 철에 주의할 독초로 꼽았다. 이름에 '강활'이 들어가고 강활처럼 흰 꽃이 피므로 꽃 색으로는 가려낼 수 없다.
- 지리강활은 잎자루들이 모이는 밑부분에 붉은 반점이 있다(참당귀는 이 부분이 녹색이다).
- 강활과 지리강활은 둘 다 흰 꽃이 우산 모양으로 피므로 꽃 색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 산에서 직접 캔 산형과 뿌리·순은 먹지 말고, 약재는 기원과 규격품 표시가 확실한 것만 산다.
- 먹은 뒤 구토·어지럼증·경련 등이 나타나면 먹은 식물을 가지고 곧바로 응급실에 간다.
도토리 vs 칠엽수
공원·가로수로 흔한 칠엽수(마로니에) 열매는 갈색으로 반들거려 도토리나 밤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포닌 등 독성 성분이 있어 먹으면 안 된다. 삶거나 구워도 독성이 없어지지 않는다.
- 도토리는 밑부분에 비늘 같은 깍정이가 씌워져 있고 열매가 대개 길쭉하다. 칠엽수 열매에는 깍정이가 없다.
- 칠엽수 열매는 둥글고 끝이 뭉툭하며, 밑부분에 넓고 불규칙한 연한 색 자국이 있다.
- 칠엽수는 손바닥 모양으로 작은잎 5~7장이 모여 달린 잎을 가져, 홑잎인 참나무와 다르다.
- 먹은 뒤 구토·설사·복통·어지럼 등이 생기면 바로 진료를 받는다.
밤 vs 칠엽수
가로수·공원수로 흔한 칠엽수와 가시칠엽수(마로니에)의 씨앗은 밤처럼 반질반질한 갈색이라 가을에 밤으로 잘못 주워 먹는 일이 있다. 사포닌(에스신) 등이 들어 있어 먹으면 복통·구토·설사 등이 생기고, 삶거나 구워도 독성이 없어지지 않는다.
- 밤 알은 끝이 뾰족하지만 칠엽수 씨앗은 둥글고 끝이 뭉툭하다.
- 밤송이는 길고 날카로운 가시가 빽빽하지만, 가시칠엽수 열매 껍질은 짧은 가시가 드문드문 나 있고 칠엽수 열매 껍질은 가시 없이 매끈하다.
- 밤송이에는 보통 2~3알이 들고, 칠엽수류 열매에는 대개 씨앗이 1개 든다.
- 칠엽수는 잎이 손바닥처럼 작은잎 5~9장(보통 7장)으로 갈라져 있어, 홑잎인 밤나무와 나무에서 바로 구별된다.
송이 vs 담갈색송이
국립산림과학원이 송이와 혼동하기 쉬운 독버섯으로 꼽은 버섯으로, 같은 송이 무리라 생김새가 비슷하다. 갓에 상처를 내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 자료에 나온 구별점이다.
- 갓에 살짝 상처를 냈을 때 갈색으로 변하면 담갈색송이를 의심하고 먹지 않는다.
- 송이는 대에 솜털 같은 턱받이가 있고 그 아래가 섬유 모양 비늘로 덮여 있다. 이 특징이 뚜렷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
- 송이는 솔향이 섞인 진한 향이 난다. 향이 없거나 다르면 먹지 않는다.
송이 vs 광비늘주름버섯
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서 갓이 펴진 송이나 느타리를 떠올리게 하는 독버섯으로 소개되었다. 대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으로 변한다.
- 대에 상처를 냈을 때 노랗게 변하면 광비늘주름버섯을 의심하고 먹지 않는다.
- 갓이 활짝 펴진 송이 비슷한 버섯은 특히 헷갈리기 쉬우므로 더 조심한다.
- 송이는 소나무 숲 땅에서 나므로, 소나무 숲이 아닌 곳에서 난 송이 닮은 버섯은 먹지 않는다.
송이 vs 할미송이
국립산림과학원이 송이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해 혼동을 일으킨다고 경고한 독버섯이다. 공식 자료에 눈으로 확실히 가를 수 있는 구별점이 제시되지 않았으므로 일반인이 산에서 구별하려 해서는 안 된다.
- 자료는 할미송이가 송이와 매우 닮았다고만 경고하므로, 겉모습만 보고 송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 송이의 특징(소나무 숲 땅, 섬유 모양 비늘의 갈색 갓, 흰 주름, 솜털 턱받이, 솔향) 가운데 하나라도 맞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
- 송이는 산림조합 공판장 등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한다.
송이 vs 독송이
국립산림과학원이 금빛송이·할미송이와 함께 송이로 오인하기 쉬운 독버섯으로 꼽았다. 이름에 '송이'가 들어가듯 같은 무리라 모양이 비슷하며, 자료에 간단한 구별점은 제시되지 않았다.
- '○○송이'라는 이름의 버섯 상당수는 송이가 아니며, 독송이처럼 독이 있는 것도 있다.
- 송이는 대가 굵고 길며 속이 차 있고, 흰 주름이 빽빽하다. 확신이 서지 않으면 따지도 먹지도 않는다.
- 먹은 뒤 구토·복통·설사가 나면 바로 병원에 가고, 남은 버섯이나 토사물을 가져간다.
표고 vs 화경버섯
일본 후생노동성과 지자체는 화경버섯(일본명 쓰키요타케)을 표고·느타리 등으로 잘못 알고 먹는 중독을 해마다 경고하며, 일본 버섯 식중독에서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먹은 뒤 30분~1시간 안에 구토·설사·복통이 난다. 우리나라에도 자라므로 산에서 딴 표고 닮은 버섯은 먹지 않는다.
- 대를 세로로 갈라 보면 화경버섯은 살 속에 검은 자줏빛~흑갈색 얼룩이 있다. 다만 얼룩이 흐리거나 없는 개체도 있어, 얼룩이 없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 화경버섯은 주름과 대가 만나는 곳에 고리처럼 도드라진 띠가 있다.
- 화경버섯은 갓이 10~20cm로 크고 대가 굵고 짧으며 갓 한쪽으로 치우쳐 붙어 반달·콩팥 모양이 되기 쉽다.
- 화경버섯 주름은 어두운 곳에서 희미하게 녹백색 빛을 낸다.
영지 vs 붉은사슴뿔버섯
Trichoderma cornu-damae(옛 이름 Podostroma cornu-damae). 트리코테센 독소가 있는 맹독성 버섯으로, 어린 영지나 사슴뿔 모양 녹각영지로 착각해 먹거나 술을 담가 중독·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
- 붉은사슴뿔버섯은 전체가 붉은빛이고 원통형·뿔 모양으로 끝이 다소 뾰족하다. 어린 영지는 흰색~밝은 노란색이고 끝이 둥글다.
- 영지는 다 자라면 갓 아랫면에 관공이 있는 부채 모양 갓이 생기지만, 붉은사슴뿔버섯은 갓 없이 손가락·뿔처럼 갈라진다.
- 말리거나 잘라 놓으면 겉모습만으로 거의 구분할 수 없으므로, 출처를 모르는 '녹각영지'나 야생 채취품은 사지도 먹지도 않는다.
- 중독되면 피부 벗겨짐, 혈구 감소, 다발성 장기 손상이 올 수 있어 소량도 위험하다.
꽃송이버섯 vs 붉은싸리버섯
가지가 여러 갈래로 뭉쳐 나는 모양 때문에 싸리버섯류를 꽃송이버섯과 헷갈릴 수 있다. 붉은싸리버섯은 먹으면 메스꺼움·복통·구토·설사를 일으키는 위장관 중독 독버섯이다.
- 싸리버섯 무리는 가지가 둥근 막대처럼 가늘게 위로 갈라진 산호(빗자루) 모양이다. 꽃송이버섯은 얇고 넓적한 꽃잎 모양 조각이 물결치듯 겹쳐 있다.
- 싸리버섯 무리는 땅에서 솟아난다. 꽃송이버섯은 침엽수 밑동이나 뿌리에 붙어 난다.
- 국립산림과학원은 삶거나 소금에 절이면 독이 없어진다는 말을 믿고 먹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갈래가 막대 모양이면 꽃송이버섯이 아니므로 먹지 않는다.
동의나물 vs 곰취
어린잎이 둘 다 둥근 심장 모양이라 헷갈린다. 잎의 윤기·두께, 톱니 모양, 향, 자라는 곳을 함께 보면 구별할 수 있다.
- 곰취 잎은 부드럽고 윤기가 없지만, 동의나물 잎은 두껍고 반질반질 윤이 난다.
- 곰취는 잎 가장자리 톱니가 뾰족하고, 동의나물은 톱니가 둔하다.
- 곰취는 향이 좋지만, 동의나물은 향이 없다.
- 동의나물은 주로 물가나 습지에서 자란다.
독미나리 vs 미나리
물가에서 자라고 잎 모양이 비슷해 미나리로 알고 캐는 사고가 난다. 식약처 집계에서도 미나리로 착각해 독미나리를 먹은 신고가 주요 사례로 꼽혔다.
- 미나리는 가는 수염뿌리가 나고, 독미나리는 뿌리 부분이 죽순처럼 굵다.
- 미나리는 잎 톱니가 얕고, 독미나리는 톱니가 깊게 패어 있다.
- 미나리는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나고, 독미나리는 화학약품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난다.
- 독미나리는 땅속줄기를 자르면 마디 사이가 비어 칸이 나뉘어 있다.
독우산광대버섯 vs 흰주름버섯
갓과 대가 흰 데다 크기와 모양이 비슷해 식용 흰주름버섯(주름버섯속)으로 잘못 따기 쉽다. 가장 확실한 차이는 주름 색과 대 밑동의 대주머니다.
- 독우산광대버섯은 주름이 끝까지 흰색이다. 흰주름버섯은 주름이 연분홍을 거쳐 진한 갈색으로 변한다.
- 독우산광대버섯은 대 밑동이 부풀어 있고 흰 주머니 같은 대주머니가 감싼다. 반드시 밑동째 뽑아 확인해야 하며, 밑동이 잘린 버섯은 판단할 수 없다.
- 독우산광대버섯은 포자문이 흰색이다. 주름버섯류는 포자문이 갈색 계열로 찍힌다.
- 어린 개체는 흰 달걀처럼 생겨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 흰 버섯은 야생에서 따서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개나리광대버섯 vs 노란달걀버섯
갓이 노랗고 대주머니가 있는 같은 광대버섯속이라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며, 특히 어린 개체는 구별이 어렵다. 턱받이 색과 갓 가장자리 홈선이 주요 차이지만 이것만 믿고 따서는 안 된다.
- 턱받이: 개나리광대버섯은 흰빛(어릴 때 연노랑)이고, 노란달걀버섯은 노란색이다.
- 갓 가장자리: 노란달걀버섯은 방사상 홈선이 뚜렷하지만, 개나리광대버섯은 홈선이 없거나 불분명하다.
- 어린 개체는 두 종 모두 대주머니에 싸인 달걀 모양이라 겉으로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야생 채취를 피한다.
개나리광대버섯 vs 꾀꼬리버섯
갓이 노란 버섯이라 식용 꾀꼬리버섯과 닮은꼴로 소개된다. 꾀꼬리버섯은 갓 밑에 진짜 주름 대신 주름처럼 보이는 맥이 대까지 흘러내리고, 턱받이와 대주머니가 없다.
- 갓 밑면: 개나리광대버섯은 흰 주름이 대에 붙지 않고 떨어져 있다. 꾀꼬리버섯은 노란 맥 모양 주름이 갈라지며 대 아래쪽으로 흘러내린다.
- 색: 개나리광대버섯은 갓만 노랗고 주름은 흰색이다. 꾀꼬리버섯은 갓·주름·대가 모두 노란색이다.
- 개나리광대버섯은 대에 턱받이가 있고 밑동에 흰 대주머니가 있다. 꾀꼬리버섯은 둘 다 없고 대 밑이 점점 가늘어진다.
화경버섯 vs 느타리
갓이 반원형이고 대가 옆에 붙으며 흰 주름이 대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느타리와 닮아, 나무에 겹쳐 난 화경버섯을 느타리로 알고 먹는 사고가 많다. 일본에서는 버섯 중독 원인 1위로 보고될 만큼 흔한 오인 사례다.
- 대를 세로로 갈라 본다: 화경버섯은 대 밑 살 속에 암자색~흑갈색 얼룩이 있는 경우가 많고, 이것이 느타리·표고와 구별하는 특징으로 소개된다.
- 주름이 끝나는 대 윗부분에 턱받이처럼 도드라진 고리 모양 융기대가 있으면 화경버섯을 의심한다.
- 화경버섯은 갓이 10~25cm로 크고 자라면 자갈색~암갈색이 되며, 어두운 곳에서 주름이 희미하게 빛난다.
- 얼룩이 없는 화경버섯도 있으므로 위 특징이 없다고 느타리라고 단정하지 말고, 산에서 딴 느타리 닮은 버섯은 먹지 않는다.
노란다발 vs 개암버섯
같은 속(Hypholoma)으로 나무 그루터기에 다발로 나는 모습이 비슷해 국내 중독 사고가 잦은 짝이다. 차이가 미세하므로 색 하나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 갓 색: 노란다발은 유황색~녹황색이고, 개암버섯은 황갈색~적갈색(벽돌색)이며 가장자리가 더 옅다.
- 갓 표면: 개암버섯은 오돌토돌한 비늘 조각(인편)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어린 주름 색: 노란다발은 노란색~녹황색, 개암버섯은 흰색~회색을 거쳐 자갈색이 된다. 다 자라면 둘 다 자갈색이 되어 구별이 더 어려워진다.
- 노란다발은 갓·주름·대가 모두 노란빛을 띠고, 개암버섯은 주로 가을에 활엽수 그루터기에 난다.
노란다발 vs 뽕나무버섯
가을에 나무 밑동·그루터기에 다발로 나는 노란빛~황갈색 버섯이라 헷갈릴 수 있다. 일본 공공기관 자료도 뽕나무버섯류(나라타케)를 노란다발의 오인 대상으로 든다. 뽕나무버섯 자체도 날로 먹으면 탈이 나는 버섯이다.
- 턱받이: 뽕나무버섯은 대에 흰색 막질 턱받이가 뚜렷하게 남고, 노란다발은 막질 턱받이 없이 섬유 흔적만 있다.
- 포자문: 뽕나무버섯은 흰색, 노란다발은 자갈색이다. 종이에 갓을 엎어 두면 색 차이를 볼 수 있다.
- 주름: 뽕나무버섯은 흰색~크림색이고 대에 약간 흘러내리며, 노란다발은 녹황색에서 자갈색으로 변한다.
- 갓 가운데: 뽕나무버섯은 가운데에 짙은 색의 작은 털·비늘이 있는 경우가 많다.
미나리 vs 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Ranunculus japonicus)는 이름과 달리 미나리아재비과 독초로, 이름과 어린잎 때문에 미나리로 착각할 수 있다.
- 미나리아재비는 줄기가 곧게 50~70cm로 서고, 미나리는 진흙 속에서 줄기가 옆으로 뻗는다.
- 미나리아재비 뿌리잎은 2~3갈래로 갈라지고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 미나리아재비 꽃은 노란 꽃잎 5장이고, 미나리 꽃은 작은 흰 꽃이 우산 모양으로 모인다.
- 미나리아재비 열매는 작은 열매들이 별사탕처럼 둥글게 뭉친다.
개옻나무 vs 두릅
봄에 나무 끝에서 올라오는 새순을 따는 점이 같아 헷갈릴 수 있다. 두릅나무는 줄기에 가시가 있으니 가시부터 확인한다.
- 두릅나무는 줄기에 가시가 있고, 참두릅 순에도 잔가시가 있다.
- 개옻나무는 어린 가지가 붉은빛을 띠고 털이 있으며, 가지를 자르면 진이 나온다.
- 두릅도 날로 먹으면 안 되고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 먹어야 하는 산나물이다.
개옻나무 vs 엄나무순
엄나무 새순(개두릅)도 봄에 나무에서 따는 순이라 개옻나무 순과 혼동될 수 있다. 엄나무는 가시가 있는 나무다.
- 엄나무는 두릅나무처럼 줄기에 가시가 있는 나무다.
- 개옻나무는 어린 가지와 잎자루에 털이 많고 붉은빛이 돈다.
- 가지를 꺾었을 때 진이 나오면 옻나무 무리일 수 있으니 만지지 말고 버린다.
개옻나무 vs 옻나무
같은 옻나무속이라 둘 다 옻이 오를 수 있다. 작은잎 크기와 톱니, 열매 털로 나눈다.
- 개옻나무는 작은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2~3개 있는 경우가 많고, 옻나무 작은잎은 더 크다(약 16×7cm).
- 개옻나무 열매 겉에는 털이 있고, 옻나무 열매는 그렇지 않다.
- 옻나무는 주로 심어 기르는 큰키나무이고, 개옻나무는 산에 저절로 자라는 작은 나무다.
컴프리 vs 디기탈리스
잎 모양이 컴프리와 비슷해 잘못 먹고 숨진 사고가 일본에서 보고됐다. 강심 배당체(디곡신·디기톡신)가 있어 줄기·잎 모두 독성이 강하다.
- 디기탈리스는 첫해에 잎만 바닥에 둥글게 퍼져 나고, 잎을 씹으면 쓴맛이 강하다.
- 디기탈리스 꽃줄기는 갈라지지 않고 60~180cm로 곧게 서며, 안쪽에 반점이 있는 종 모양 꽃이 한쪽으로 줄지어 핀다.
- 컴프리 줄기는 갈라지고 잎이 줄기를 따라 날개처럼 흘러내리며 털이 뻣뻣하다.
- 둘 다 먹으면 안 되는 식물이다. 구분이 되더라도 잎을 따서 먹지 않는다.
센나 vs 결명자
같은 센나속 식물(Senna obtusifolia 등)의 씨앗으로, 볶아서 결명자차로 흔히 마신다. 이름에 '센나·카시아'가 들어가 헷갈리기 쉽다.
- 결명자는 볶은 씨앗을 쓰고, 센나는 주로 잎과 꼬투리를 쓴다.
- '센나잎', 'Senna leaf', 'Cassia angustifolia'라고 적힌 차는 결명자차가 아니다.
- 결명자 씨앗과 센나 잎을 섞은 '쾌변차'가 있을 수 있으니 원재료 표시를 꼭 확인한다.
수선화 vs 부추
길쭉한 잎이 부추와 비슷해 보여 잎을 베어 음식에 넣는 사고가 난다. 홍콩에서는 집에서 기른 수선화 잎을 넣은 음식을 먹은 가족 4명이 중독되었다.
- 부추는 잎을 자르면 특유의 매운 냄새가 나고, 수선화는 그런 냄새가 없다.
- 수선화 알뿌리는 양파와 닮았지만 잘라도 양파 냄새가 나지 않고 눈이 맵지 않다.
- 화단의 꽃과 텃밭 채소를 가까이 심었다면 수확 전에 포기마다 냄새를 확인한다.
마귀광대버섯 vs 붉은점박이광대버섯
같은 광대버섯속으로 갓에 사마귀 모양 돌기가 흩어져 있고 턱받이가 있어 마귀광대버섯과 비교되는 버섯이다(Amanita rubescens). 날로 먹으면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이라 이쪽도 안전한 식용버섯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 상처 색: 붉은점박이광대버섯은 상처가 나면 천천히 붉게 변하고, 마귀광대버섯은 흰 살이 변하지 않는다.
- 주름: 붉은점박이광대버섯은 오래되면 주름에 적갈색 얼룩이 생기고, 마귀광대버섯은 흰색 그대로다.
- 갓 가장자리: 마귀광대버섯은 줄무늬(홈선)가 있고, 붉은점박이광대버섯은 줄무늬가 없다.
- 전체 색: 붉은점박이광대버섯은 전체적으로 붉은 기가 돌고 특히 밑동이 짙다.
독흰갈대버섯 vs 갓버섯
큰갓버섯(Macrolepiota procera)과 갓에 비늘이 있고 턱받이가 움직이는 모양이 매우 비슷해, 국내에서도 큰갓버섯으로 잘못 알고 먹어 간부전으로 간이식까지 받은 사례가 보고되었다. 특히 어린 개체는 구별이 어렵고, 큰갓버섯도 날로 먹으면 위장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 문질렀을 때: 독흰갈대버섯은 살과 주름이 적갈색으로 변하고, 큰갓버섯은 이런 뚜렷한 붉은 변색이 알려져 있지 않다.
- 크기: 큰갓버섯은 갓 지름 10~21cm, 대 길이 15~28cm까지 크게 자라고, 독흰갈대버섯은 갓 8~10cm, 대 10~12cm 정도로 작은 편이다.
- 대 표면: 큰갓버섯은 대에 갈색~짙은 갈색 얼룩 비늘(뱀 껍질 같은 무늬)이 있고, 독흰갈대버섯은 대가 비단처럼 매끈하다.
- 갓 비늘: 큰갓버섯은 초콜릿색~짙은 갈색 비늘이 갓 위에 남고, 독흰갈대버섯은 흰 바탕에 연한 황갈색 큰 비늘이 붙는다. 이 차이만 믿고 따지 말 것.
먹으면 위험한 독성 식물 49가지
먹었다면 바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로 가세요. 먹고 남은 식물을 함께 가져가면 도움이 됩니다.